2015년 글 백업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사건,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해리포터au, 수위는 없으나 오메가버스, 네임버스 세계관입니다. *대괄호[] 안은 한국어라는 설정입니다. 인소 같아요 죄송합니다. +제 영어는 후사를 잉태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속편 스코치 트라이얼의 캐릭터 스포일러가 있으되 캐붕일 예정입니다. 죄송합니다. "트리샤?" 트리샤는 문득 정신을 차렸다. 날이 추워서 잠깐 정신이 딴데 팔린 모양이었다. 척이 자신을 올려다 보고 있어서 미안, 하고 트리샤는 사과했다. 척은 약간 걱정스런 눈으로 트리샤를 살펴봤다. 괜찮아? 어디 아프지 않아? 트리샤는 고개를 저었다. 호그스미드는 아침부터 붐비고 있었다. 스리 브룸스틱스는 물론, 허니듀크마저 아이들로..
2015년 글 백업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사건, 단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캐리(@carrymint)님의 생일 축하 글입니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려요! 은백색과 유백색의 경계를 넘나드는 광택을 띤 복도는 분명 현대 기술의 총 집약체일지는 모르지만 미의식과의 거리는 얼마만큼인지 가늠하기도 힘들다는 것이 대다수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평이다. 물론 우주 정거장의 특성상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관여할 일은 거의 없고, 때로는 스크린을 통해 비추는 우주의 풍경은 다른 말을 보탤 것 없이 그것 만으로도 황홀하게 아름답지만 : 안타깝게도 인간은 항시 변화를 추구하는 존대다. 그 오묘한 색감이 예쁘지 않냐면, 그것에는 부정의 말을 표시할 수 있으나, 문제는 그 오묘한 색감과 어울리게 장식을 ..
2015년 글 백업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사건,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해리포터au, 수위는 없으나 오메가버스, 네임버스 세계관입니다. *대괄호[] 안은 한국어라는 설정입니다. 인소 같아요 죄송합니다. +제 영어는 후사를 잉태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속편 스코치 트라이얼의 캐릭터 스포일러가 있으되 캐붕일 예정입니다. 죄송합니다. 갤리는 이불을 도롱이 벌레처럼 뚤뚤 말았다. 늦잠을 잘 때 자주 하는 버릇이었다. 몸이 약간 압박이 되는 느낌도 들지만, 이 정도면 괜찮았다. 항상 하던 것이었으니까. 정밀 검사 결과도 오메가로 판정이 났다. 폼프리 부인은 축하한다고 했지만 갤리는 약간 절망했다. 이정도 나이에 히트사이클이 오기 전인 오메가를 발견하는 것도 드문 일이었으..
2015년 글 백업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특정 인물, 사건,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메이즈 러너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날조가 있습니다. 짧습니다. *잣나무님의 리퀘로 작성되었습니다. 오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토마스는 숨을 크게 들이키며 눈을 떴다.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눈을 떴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토마스가 주섬주섬 몸을 일으키는 것을 본 트리샤가 가까이 다가왔다. 사막의 밤은 춥고 길다. 주변에는 전갈이나 뱀 따위가 살고 있는데다, 공기와 모래는 손발이 얼어붙을 정도로 차가워서 몇명은 반드시 불을 지키고 있어야 했다. 따닥거리며 타오르는 불무더기 근처에 트리샤는 토마스를 끌어다 앉혔다. 과호흡 증상을 보이던 토마스가 천천히 가라앉았다. 트리샤는 그제야 토마스에게 말을 붙여도 ..
2015년 글 백업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사건,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해리포터au, 수위는 없으나 오메가버스, 네임버스 세계관입니다. *대괄호[] 안은 한국어라는 설정입니다. 인소 같아요 죄송합니다. +제 영어는 후사를 잉태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속편 스코치 트라이얼의 캐릭터 스포일러가 있으되 캐붕일 예정입니다. 죄송합니다. 트리샤와 척이 토마스를 볼 수 있었던 건 다음날 오후가 다 되어서였다. 점심시간에서야 간신히 병동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 받은 트리샤는 당장에라도 토마스의 등짝을 짝짝 두드리려고 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다. 토마스는 하룻밤 사이에 상당히 해쓱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물에 빠졌다는 것만 들었지 다쳤다는 말은 듣지 못했던 트리샤는 뭔가 이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