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글 백업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사건,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해리포터au, 수위는 없으나 오메가버스, 네임버스 세계관입니다. *대괄호[] 안은 한국어라는 설정입니다. 인소 같아요 죄송합니다... 트리위저드 시합의 개관은 엄숙하지만 간단하게 이루어졌다. 둔탁하게 깎아놓은 나무잔에, 나무잔을 직접적으로 태우지 않는 불이 붙어 있었다. 소문으로만 듣던 불의 잔이었다. 트리위저드 시합을 위해 타오르고, 그 시합이 끝날 때까지는 결코 끝나지 않는 불을 피우며, 그 세 마법사를 어떠한 마법의 힘으로 옭아맨다는 전설과 현실의 매개체. 그 잔에 불을 붙이는 것은 첫날, 모든 이들이 모인 대연회장에서 시연 되었다고 했다. 그것이 트리위저드의 시작이다. -좀 사적인 각도로 이야기를 하..
2015년 글 백업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사건,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해리포터au, 수위는 없으나 오메가버스, 네임버스 세계관입니다. *대괄호[] 안은 한국어라는 설정입니다. 인소 같아요 죄송합니다... 민호는 다음날 아침 일찍 퇴원 할 수 있었다. 폼프리 부인은 아침을 차려준 후에 부산스레 옆 침대의 환자를 깨웠다. 오 토마스 이제 일어나야지 열도 많이 내려갔구나. 아침은 식당에 가서 먹겠니? 토마스- 옆 침대의 환자는 어젯밤부터 참 희한한 경험을 민호에게 많이 안겨주고 있었다. 민호는 부산하게 돌아다니는 폼프리 부인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폼프리 부인은 괜찮겠니? 하고 물어보면서도 저쪽에서 눈을 뗄 수 없는지 미안한 얼굴로 민호를 문 밖까지 배웅해 주었다...
2015년 글 백업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사건/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해리포터au, 수위는 없으나 오메가버스, 네임버스 세계관입니다. *대괄호[] 안은 한국어라는 설정입니다. 인소 같아요 죄송합니다... "체크메이트." 하얀 퀸이 까만 킹을 보며 흥, 하고 콧방귀를 뀌었다. 민호는 체스판을 한참 뚫어져라 쳐다보다 혀를 찼다. "아픈 놈 이기니까 좋냐." "먼저 체스하자고 말 꺼낸 건 너라는 거나 기억해, 부반장." 그리고 사실 아픈 것도 아니잖아? 뉴트가 유들유들하게 말했다. 주머니를 열자 따냈던 말과 판 위에 있던 말들이 우르르 주머니 안으로 몰려들어갔다. 판을 접고 있는 뉴트에게 민호는 약간 불평하듯 농을 걸었다. "약 먹고 격리 되어 있으면 아픈 거나 다름 없지." "너랑 ..
2014년 글 백업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사건,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스타트렉 AU입니다. *설정에 날조가 있습니다. 많습니다. 스타트렉에 아직 덕력이 부족해 많은 걸 알지 못하는 게 패착입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나의 무덤 앞에는 그 차가운 빗(碑)돌은 세우지 말라. 나의 무덤 주위에는 그 노오란 해바라기를 심어 달라. 그리고 해바라기의 긴 줄거리 사이로 끝없는 보리밭을 보여 달라. 노오란 해바라기는 늘 태양같이 태양같이 하던 화려한 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라. 푸른 보리밭 사이로 하늘을 쏘는 노고지리가 있거든 아직도 날아오르는 나의 꿈이라고 생각하라. 함형수(1936), 해바라기의 비명(碑銘)-청년 화가 L을 위하여, 시인부락 "기관실장." "꺼져." 갤리는 흘끗 안경을 엄지..
2014년 글 백업입니다. https://youtu.be/_NbjKXEbde4 *이 곡의 2절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대단히 한국적인 배경 죄송합니다. *네가 아니면 안 되나 봐([뉴트갤리] 네가 아니면 안 되나 봐 (tistory.com))의 후속편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사건,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꾹꾹 화면에 떠 있는 자판을 찍었다. 두어번 정도 오타가 나서 뉴트는 인상을 쓰며 백스페이스 키를 두번 눌렀다. 몇 번이나 보낸 짤막한 단문이 화면에 떠올랐다. 뾰롱, 하는 소리와 함께 말풍선이 맨 아래에 달랑 매달렸다. 바로 위에 날짜가 찍혔다. 옆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숫자와 지금 시각의 차이가 생기기도 전에 1자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단문은, 다음과 같았다. 「나 영화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