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글 백업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사건,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다크니스 스포 주의 *현대식 냉동시술법 주의(냉동시술법 출처 위키백과http://ko.m.wikipedia.org/wiki/%EC%9D%B8%EC%B2%B4%EB%83%89%EB%8F%99%EB%B3%B4%EC%A1%B4) "본즈." 커크가 웅얼거렸다. 링겔을 다시 조정하느라 뒤돌아 서 있던 본즈는 왜 꼬맹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커크는 이불을 한 번 부스럭거리곤 땅이 꺼질 것 같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소리가 들렸다. 본즈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존 해리슨은 죽었어." 본즈는 손을 계속 움직였다. 알고 있어. 레너드 맥코이는 입 밖으로 내지 않을 말을 했다. - 채혈을 할 때, 좀 더 이해를 ..
2014년 글 백업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사건,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스타트렉 AU입니다. *설정에 날조가 있습니다. 많습니다. 스타트렉에 아직 덕력이 부족해 많은 걸 알지 못하는 게 패착입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나의 무덤 앞에는 그 차가운 빗(碑)돌은 세우지 말라. 나의 무덤 주위에는 그 노오란 해바라기를 심어 달라. 그리고 해바라기의 긴 줄거리 사이로 끝없는 보리밭을 보여 달라. 노오란 해바라기는 늘 태양같이 태양같이 하던 화려한 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라. 푸른 보리밭 사이로 하늘을 쏘는 노고지리가 있거든 아직도 날아오르는 나의 꿈이라고 생각하라. 함형수(1936), 해바라기의 비명(碑銘)-청년 화가 L을 위하여, 시인부락 "기관실장." "꺼져." 갤리는 흘끗 안경을 엄지..
2014년 글 백업입니다. https://youtu.be/_NbjKXEbde4 *이 곡의 2절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대단히 한국적인 배경 죄송합니다. *네가 아니면 안 되나 봐([뉴트갤리] 네가 아니면 안 되나 봐 (tistory.com))의 후속편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사건,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꾹꾹 화면에 떠 있는 자판을 찍었다. 두어번 정도 오타가 나서 뉴트는 인상을 쓰며 백스페이스 키를 두번 눌렀다. 몇 번이나 보낸 짤막한 단문이 화면에 떠올랐다. 뾰롱, 하는 소리와 함께 말풍선이 맨 아래에 달랑 매달렸다. 바로 위에 날짜가 찍혔다. 옆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숫자와 지금 시각의 차이가 생기기도 전에 1자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단문은, 다음과 같았다. 「나 영화 보고..
2014년 글 백업입니다. 퇴고X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 단체, 사건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단어선택이 좋지 않아서 15금 정도입니다. 빨간 틴케이스 위에는 깨끗한 정자로 크게 NINA'S라고 적혀있었다. 한참동안 철로 만들어진 케이스를 두 손으로 들고 바라보던 커크는 시선을 돌려 위를 올려다보았다. 자신은 함장석에 앉아있고 상대방은 서 있는 입장으로써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이게 뭐야?" "홍차입니다. 차엽을 덖어서 발효시킨 일종의 발효차로." "아니 이걸 왜 나한테 주냐고." 심지어 여기 이거 작은 글씨로 프랑스어로 주뗌므(je t' aime)라고 적혀있지 않냐. 커크는 좀 식은 땀이 날 것 같았다. 아무도 모르는-일단 본인들은 그렇다고 믿고 있는-사실이지만, 사적인 사이에서 스팍과 ..
2014년 글 백업입니다. *이 글은 픽션입니다. 특정 인물, 사건, 단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리네이밍(이름 새로 붙이기)가 있습니다. *약 15금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약간입니다만. 탁, 탁, 탁. 갤리는 짜증스레 뒤를 돌아봤다. 자각거리는 키보드 소리가 들리는 게 아니라 노트북의 빈 플라스틱을 손톱으로 두드리는 소리가 계속 나고 있다면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저 망할 놈이 둘이서 통조림1 하자고 해 놓고 저만 놀고 있으니 갤리는 더더욱 열이 뻗혔다. 자신은 아직 마감 기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그러나 어쩌랴. 둘의 출판사는 동일했고, 잘 나가는 작가님이 꼭 집어서 출판부에 갤리가 있으면 원고를 하겠다, 하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하니 덜 나가는 작가로써는 같이 얌전히 갇힐 수 밖에 없..